뉴스가 너무 많아 돈도 퍼지고. 개별주 강세장(24년 7월 11일 국내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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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뉴스가 너무 많아 돈도 퍼지고. 개별주 강세장(24년 7월 11일 국내증시)

by Jaime_H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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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미입니다.

 

어떤 날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날은 하루가 참 더디게 가는 날들도 있네요.

오늘은 큰 생각 없이 하루가 참 빨리 지나갔습니다.

 

뭘 딱히 한게 없는 날인데 하루가 지나버려서

저녁에는 좀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글 쓸 내용들을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네요.

 

저는 주변 사람들이 주식을 하겠다고 하면 말리는 편입니다.

매일 시장 복기를 하고 매매복기하고, 반성하고

아침에는 다시 뉴스를 살펴보고.

 

생각보다 쉬운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가끔은 너무 힘들어서 '오늘 하루만 제낄까'하는 생각 많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 짓도 한 1년 반 정도 하니까

이제는 안하면 좀 뭔가 제가 큰 죄 짓는 것 같아요.

 

하는 김에 블로그에 글도 쓰는거구요.

 

가끔은 시장이 크게 하락하길 바랄 때도 있습니다.

시장이 많이 하락하면 종목 정리하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주변사람들한테 주식 하지 말라고 합니다.

힘들어서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금일 시장은 어땠나요.

 

 

제 차트 조금 지저분한건 이해좀...

금일 시장은 코스피 +0.81%, 코스닥 -0.71%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밀어주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더해 삼성전자 매수도 들어오면서 상승해줬네요. 

 

반면, 코스닥은 오후 1시 이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이 반도체를 좀 더 봐줬으면 좋겠는데.

이차전지를 좀 더 봐줬으면 좋겠는데.

영 신통치 않은 모습이네요.

 

원전까지 이슈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야 쳐다봐줄까요.

(원전 끝나면 테슬라 로보택시 8월 8일인데)

 

 

오늘 오전에 생각했던 것들 복기할게요.

 

2024.07.11 - [Economy] - 커지는 전력망 기대감 + ESS (24년 7월 11일 장전리포트)

'전력기자재' 15대 수출품목 편입 검토

 

15대 수출품목이라는게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담부서를 정해 관리하고,

수출품목담당관(공무원)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

각 품목의 현황과 전망이나 현재의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정책적으로 우선적인 고려대상이 된다
 - 수출관련 규제 완화, 세제 혜택, 금융지원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 강화

2) 국제 무역 전시회나 박람회에서 해당 품목 홍보를 정부가 지원

3) R&D 우선순위가 되어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발생

4) '국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품목' - 브랜드 인지도 상승

 

 

다만 이런 장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큰 주목은 못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하락의 전조이냐 아니냐는 아직 판단하기에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제룡산업만 한번 보겠습니다.

 

일봉으로 봤을 때 윗꼬리도 길고 하락하는 모습인데요.

거래량이 2천6백만에 거래대금도 많았습니다(많이 팔았단거겠죠).

물론 분봉상 이렇게 올려주려는 힘 없이 슬금슬금 주가가 빠지면

좋은 신호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큰 하락이 있을 때 거래량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금일 장 초반 상승에 대한 수익실현정도였다. 이정도 아닐까요.

 

전력망이라는 것 자체는 현재 세계적인 이슈입니다.

원전이 설치되든 친환경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든

전력망을 늘리는 것은 필수이기 때문에

아직 주가가 빠질 때는 아니다. 빠져봐야 조정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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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기대감

 

체코 원전 기대감은 이미 시장도 알고 여러분도 잘 아실거라 봐요.

 

다만 그냥 이 재료에 대해 한마디만 한다면.

VIP님, 그냥 기업들이 잘 하시니까 뒤에서 지켜만 봐주세요..

 

 

 

커져가는 ESS 기대감

 

개인적으로 한중엔시에스가 어제에 이어 상승을 지속할 것이라 봤고,

이에 52000원에 매수 걸어놨었는데, 안걸리길래 취소했어요.

 

그냥 53000원에 살걸...

저는 3%만 먹어도 '아 잘먹었다'하고 나오기 때문에...

1시 전에 매도 했을 텐데..

좀 더 크게 먹겠다고 낮은 가격에 걸었다가 못먹어서 

참 아쉽네요.

 

 

구리가격 계속 올라갈까?

 

구리 가격이 올랐다고 뉴스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KBI메탈이 조금 시세를 주지 않을까 했는데,

3천원을 지지해주는 척 하더니 시간외에서 3천원 밑으로 갔네요.

 

다만 저는 구리도 전력망과 동일하게 보고 있습니다.

전선에 은을 쓸 수는 없잖아요?

 

구리를 쓸 수밖에 없으니 기대감은 아직 남아있지 않을까.

다만 실적은 보자.

 

 

 


 

오늘 시장은 어땠을까.

 

코스닥은 하락한 가운데, 이차전지와 ESS, 삼성전자발 XR플랫폼,

바이오-비만치료제의 상승이 보였습니다.

 

한번 좀 더 볼까요.

 

 

이차전지와 ESS

 

LG에너지솔루션이 8월부터 오창 공장에서 46파이 배터리 시리즈를

8GWh 규모로 양산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6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도 연 36GWh 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한다고 하네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과 모델Y 4680배터리를 적용해준다면 

LG에너지솔루션 입장에서는 참 좋은 기회일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관련주는 3분기 실적까지는 보고 들어가는게 좋겠지만

(저는 이차전지 롱을 외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00일선을 터치하러 갔네요.

 

차트가 정배열로 바뀌려 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100일선 바로 위에 120일선이 붙어있다보니,

120일선을 잘 뚫어주는지 보면서 진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시간외에서는 살짝 하락했으니,

내일 주가 추이를 보고 120일선 위로 올라가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면

매수 할 만 하다고 판단합니다.

 

ESS 쪽에서는 와이엠텍이 어제에 이어 +17% 정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EV릴레이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이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기업에도 공급 중이기에

주가가 탄력을 받았나 싶습니다.

 

 

HB테크놀러지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HB테크놀러지 “불성실 공시 고의 아냐…소명에 최선 다할 것”

 

HB테크놀로지가 어제 오늘 하락한 이유는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주된 사유가 2023년 실적에 대한 회사의 공시와 감사보고서의 차이가 과다하다는 것.

 

어디에서 차이가 발생했냐면, 계열사 H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HB반도체세컨더리투자조합 HB테크놀러지가 출자했습니다. 

근데, 이 조합이 HPSP에 투자한 바 있는데,

HPSP 주가가 급등하면서 500억원 이상의 큰 차익이 발생하게 된거죠.

 

HB테크놀러지는 이 건에 대해 지난 3 18일 매출액 손익구조 30% 정정공시를 통해

설명한 바 있다는 입장입니다. 회사 측도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불성실공시법인이 지정되는 절차를 보면 이렇습니다.

 

예고
예고통지
이의신청(통지일로부터 7일 이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심의(이의신청기간 종료 후 10일 이내)
해당여부 발표(심의일로부터3일 이내)

 

 

통지가 7 10. 

이의신청기간은 7 17()까지.

심의기간은 7 27()까지 – 26일 전엔 하겠네요.

결정은 7 31일 이전엔 날것이라 봅니다.

(초입불산을 적용했을 경우)

 

중간에 HB테크놀러지는 이의신청을 했다고 보도를 할까 싶긴 한데요.

이의신청 했다는 소식 들리면 주가 올라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의신청의 내용이 타당하다면 시장이 받아들여 주가는 지속상승할 것이라 봅니다.

만약 7 31일 이전까지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

(23년 주가수준까지. 대충 3천원 안될까요)한다면? 

그리고 혹시나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다면?

 

매수찬스 아닐까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제재금 10억원 이내로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500억을 벌었다면서요. 10억 까짓거 내고말죠. 

490억 남잖아요.

 

기업의 가치가 변하는 일이 전혀 아닙니다.

 

 

삼성전자, XR플랫폼 올 하반기 출시 예정

 

올 하반기에 XR생태계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힘에 따라

알체라, 맥스트, 자이언트스텝, 덱스터, 선익시스템 등 XR 관련주의 상승이 돋보였습니다. 

뉴스를 잘 보면, ‘XR플랫폼인데, 노태문 사장은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생태계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에코시스템을 먼저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에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에서

구글, 퀄컴과 함께 XR 동맹을 발표한 바 있었는데요.

엔피 XR부문이 지난 CES2021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를

국내기업 최초로 수주한 바 있습니다.

그 이력 덕분에 이번에도 상승을 보여준 것 같네요.

 

 

코아시아씨엠은 상한가에 도달했습니다.

코아시아씨엠은 XR기기 모듈을 퀄컴 국내 공식 디자인하우스인

인시그널과 협력하고 있어서 이 점이 부각되어 상승했습니다.

 

그 외 포바이포, 라온텍도 +8%의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XR기기는 사실 생태계만 잘 구축된다면 

저는 정말 커질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XR기기를 이용하여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의 치료

멀리 있는 사람과의 생동감 있는 영상통화

집에서 요리를 할 때 핸드폰을 보면서 하는게 아닌

XR기기를 착용한 상태로 요리.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태계가 잘 뒷받침되어야 일상에 스며들 수 있다는 건

빅테크들이 잘 풀어나가야 할 숙제일 것이구요.

 

올 하반기에 공개한다고 했으니까,

하반기에는 관종에 계속 넣어두고 관찰하시죠.

 

 

시장의 비만치료제 관심(feat. 당뇨)

 

사실 비만치료제가 만병통치약인건 전 맞다고 봅니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건 아니라고 봐요.

살이 쪄서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움직이는게 귀찮아지고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게되고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근육이 약해지고

혈액의 순환을 막아 급사할 가능성도 있고.

 

이 비만을 약으로 해결한다면, 

사람들이 뼈를 깎는 고통의 운동은 안하게되지 않을까요

돈만 있으면 되는걸.

 

이 비만치료제 덕분에 관련주들이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줍니다.

라파스는 세계 최초의 붙이는 위고비 임상 1상이 10월에

종료된다는 소식으로 기대감을 불어넣었고,

샤페론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인 누베신을 개발하여 전임상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압타바이오 도한 당뇨합병증 치료제 등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빅파마들이 큰 관심을 보인바 있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게임계의 유니콘. 시프트업

 

오늘 상장한 시프트업에 대해서도 얘기를 빼놓을 수 없죠.

 

사실 개인적으로 김형태 대표님과 채지윤 이사님을 알기 때문에

글을 쓰는게 고민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쓰는게 맞겠다 싶어서 씁니다.

 

시프트업은 데스티니차일드부터 시작해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이후

엄청난 매출을 거두며 승승장구 했습니다.

 

넥슨게임즈의 퍼스트디센던트가 흥행을 하는 딱 이 시점에

시프트업의 상장은 시기를 참 잘 탄 것 같다고 느낍니다.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와 채지윤 이사는 부부이며,

김형태 대표가 엔씨소프트에서 수석디자이너로 일할 때부터

이미 사이가 너무 좋았죠.

 

두 분은 그림체가 참 비슷하다보니 생활에서도 잘 맞았나봅니다.

 

사실 게임이라는 것은 주 고객층이 남자죠.

그런 면에서 김형태 대표, 채지윤 이사 그리고 그의 지인들로 이루어진

디자이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핵심인물들).

 

그 분들 모두 김형태 대표와 그림체가 참 비슷합니다.

남심저격을 제대로 하죠.

이게 시프트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지금의 시프트업 가격은 좀 높아 보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크래프톤과 비교했을 때, 

크래프톤의 23년 매출액은 19천억원이고 영업이익이 7680억원입니다.

주가는 현재 284천원이네요.

시총은 13 6천억입니다.

 

시프트업의 23년 매출액은 1686억원이고 영업이익이 1110억원입니다.

크래프톤과 비교했을 때 대략 매출은 11배, 영업이익은 7배정도네요.

오늘 종가는 71000원입니다.

시총은 41천억입니다. 

 

시총만 놓고 봤을 때는 약 3배차이지만

매출로 보면 11배의 차이가 납니다.

 

크래프톤의 28만원의 10분의 1 가격이라고 된다면 28천원

영업이익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4만원이죠.

 

비슷한 넥슨게임즈 볼까요.

23년 매출액 193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입니다.

주가는 18천원정도 됩니다.

 

엔씨소프트 23년 매출은 17천억, 영업이익 1373억원입니다.

주가는 19만원이구요.

 

여기까지만 설명해도 시프트업의 주가가 어디까지 내려와야할까.

현재의 매출상태로 보면 어디까지 내려와야할까.

조금은 감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런 아주 단순한 내용으로 적정주가를 추론하는것은

정말 너무나 틀린 생각이지만, 주가가 이정도까지 하락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는 측면에서는 생각해볼 필요성 있다고 봅니다.

신작을 아주 유심하게 째려보시죠.

 

 

마치며..

 

오늘은 생각보다 쓸 말이 많았나봅니다.

이렇게 정리해놓고 내일 까먹지 않으려면,

내일 아침에 또 한번 봐야겠죠.

 

그러려면 내일 또 일찍 일어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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