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이미입니다.
오늘 또 떠들썩한 소식이 있었네요.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점심에 하기 싫던 운동을 하러 갔다가
주식TV를 틀었었는데, 속보로 나오길래
운동도 잠시 멈추게 만들었던 소식이었네요.
오늘 장 모습 보면서 풀어보겠습니다.
금일 코스피는 +1.19%, 코스닥은 -0.08%로 마감했습니다.
하락 후 이를 메꿔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요.
워낙 많이 빠졌었으니까요.
생각했던대로 흘러가서 기분은 좋습니다.
다만 상승한 종목은 많지 않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에 돈이 몰리면서
그 외 종목들이 오르지 않은 것이죠.
아직도 코스피 거래대금은 12조, 코스닥 거래대금은 6조에 불과합니다.
거래대금이 빨리 늘어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전 시나리오 복기
2024.07.31 - [Economy] - 나스닥 또 하락. 이제 하락장으로 봐야할까?(24년 7월 31일 장전리포트)
전체적으로 국내증시는 갭 하락 후 올려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반도체나 이차전지 보다는 에너지와 바이오쪽이 강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에너지는 하니예 암살 소식으로 인해 우연히 강했고,
바이오는 일부 종목만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히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로 인해 반도체주가 상승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해리스 진영의 낙태권, 미국 대선 뇌관으로 급부상
해리스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해리스 관련주인 낙태관련주의 경우,
큰 갭을 띄우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하락하더라도 갭을 메꿀 것이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힘을 받지 못하고,
현대약품 -5%, 명문제약 -9%, 화일약품 +2%로 마감했습니다.
그나마 선방한 종목은 오성첨단소재 +7% 뿐이네요.
다만, 지금 빠졌다고 해서 관심에서 꺼버릴 종목들은 아닐거라 봅니다.
현대약품, 명문제약, 화일약품은 일봉 상 빠질 자리에서 빠졌고
저항라인을 뚫지 못한 것일 뿐,
재료가 소멸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 봅니다.
지금은 빠졌지만, 기술적 반등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오히려 다가가주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위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이 불거질 경우,
이란으로 갈등이 확대될 상황이 되어버렸고,
흥구석유, 한국석유,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등 관련주를
보자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금일 하니예 암살로 인해 흥구석유 상한가,
한국석유 +24%, 대성에너지 +12%, 지에스이 +6%
상승했습니다.
해운 및 운송, 방산 관련주에서도
STX그린로지스 +18%, 흥아해운 +11%,
스페코 +9%, 빅텍 +5% 상승하는 등
상승을 보여줬었는데요.
제가 사실 해운 및 운송, 방산 관련주보다는
에너지 섹터만 관찰하자고 했던 이유는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에너지 관련주를 더 잘 알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해운 관련주도 당연히 잘 가겠지만,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될 때
가장 먼저 가는게 석유 관련주였기 때문이죠.
그만큼 사람들이 잘 알고 있고,
거래량도 풍부한 종목을 먼저 쳐다보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장암 진단. 액체생검 분야의 이정표.
가던트헬스가 FDA로부터 암 스크리닝 서비스 실드를 허가 받았고,
국내 기업들도 개발중이었기에 지노믹트리, 젠큐릭스, 아이엠비디엑스, 싸이토젠의 주가를
좀 쳐다봐야 할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노믹트리는 대각지지라인을 깨버리고 -11%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삼성전자발 반도체주 상승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돈이 쏠려
바이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적었던 모양입니다.
SG만 우크라 아스콘 시장 진출 아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SG와 손잡고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말씀 드리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G의 주가를 보자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포스코인터내셔널 +4%, SG +8% 상승했습니다.
오늘 점심에 TV를 보다보니, 많은 전문가분들도
재건관련주는 내년 1~2월까지는 계속 봐야한다고들 말씀하시더라구요.
사실 그 부분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만 우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다행히 많은 분들이 재건 관련주에 관심을 갖고 있으니,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법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차전지, 동운아나텍, 비트코인
오늘 율촌화학이 얼티엄셀즈와의 1조4782억원에 달하는
계약이 해지되었다고 밝힘에 따라 순간 하한가도 찍고 왔었는데요.
사실 이게 쉽지는 않지만 생각해보면 '그정도 빠질 만큼은 아니야'
라고 생각된 부분입니다.
일단 율촌화학의 매출액은 연간 4500억원 정도 됩니다.
얼티엄셀즈와는 23년 1월부터 28년 12월까지 5년간 계약이었고,
계약금액을 5년으로 나눠보면 연간 3000억원 정도 되죠.
연간 5천억 매출을 찍다가 8천억 매출로 나가는 것이었는데,
22년 9월 계약 이후 주가가 빠졌을 때의 주가 수준으로 돌아온터라
하한가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만, 여기서 이제 저항선을 만들테니 장투용으로는 글쎄요.
율촌화학만 볼게 아니라 이차전지 전체를 보는 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전기차 캐즘 우려 대두로 인해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
이렇게 큰 규모의 계약이 해지될 정도의 수준이 현재인 것이고
오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저한테는 지배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바닥을 다지는 단계라고 보고
이차전지에 조금씩 매수타이밍을 재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것이죠.
동운아나텍은 장 초반 상승하며 +22%까지 상승했으나,
+1%대로 마감했습니다. 사실상 -21% 하락이죠.
시장은 이를 재료소멸로 받아 들인건가 싶네요.
저는 오늘 에너지에 관심 팔려서 동운아나텍을 쳐다보지 못했지만,
쳐다봤었으면 좀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삼성전자, 4분기부터는 HBM3E 실적 반영될 것
삼성전자는 오늘 IR을 통해
3분기 중 HBM3E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불확실성에 대해 어느정도 해소를 해 준 것이죠.
덕분에 삼성전자 +3%, 와이씨 +13%, 디아이 +11% 등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와이씨나 디아이 외에는
거래량이 극히 적었다는게 좀 너무 많이 아쉽네요.
이것도 잠깐의 꿈처럼 지나가진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좀 더 앞서네요.
바이오는 일부만 강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25일 uRAST로 인해
주가가 상승했었는데, 오늘 다시 한번 같은 재료로 상승했습니다.
사실 전 이게 작은 재료는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매수까지는 접근을 못했습니다.
두 차례 큰 상승 이후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 음봉이 나왔을 때
기회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어야 했지만,
제 심장이 도와주질 못해서... 두려워서 못들어갔습니다.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 VGXI가 신속대응협력기구(RRPV) 회원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힘에 따라 +15% 상승했고,
수젠텍은 +15% 상승했는데,
뉴스로는 여성호르몬 관리 솔루션으로
'미국 진단임상학회 ADLM 2024'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갖고 있던 기술인데,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인권에 대해서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에
함께 힘을 받은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로는 정부가 '기후대응댐'을 짓는다고 전일 발표함에 따라
이화공영 +24% 상승했고,
전일 크게 부각받지 못했던 삼표시멘트 +6% 상승했습니다.
우원개발이나 강동씨앤엘 등은 긴 윗꼬리를 잡았네요.
하루짜리 재료였나봅니다.
마치며..
오늘 운동을 정말 너무 하기 싫었었는데,
그래도 꾹 참고 운동하러 갔더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네요.
이래서 해야 하는 일들은 미루지 말아야 하나봅니다.
내일도 열심히 해야 할 일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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