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폐배터리 재활용 등(23년 1월 26일 오늘의 주요 뉴스)

어제보다는 덜 추운 날씨입니다.
어제는 방향성을 제가 제대로 잡지 못해서 장 시작 즈음에 갈팡질팡 했는데,
오늘은 폐배터리 위주로 볼 예정입니다.
인공지능은 덤이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가상세계 넘보는 K-pop

SM엔터테인먼트가 23년 3월에 가상세계 걸그룹 캐릭터인 '나이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목소리, 실시간 소통기술까지 동원하여 탄생시키는 아티스트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어차피 실물로 보기는 힘들고, 그리고 가상인간이라면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만 모아서 만드는 형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이전의 가상인간들이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던 부분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데, SM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최대한 보완하려는 모양입니다. 넷마블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가상인간인 '메이브'도 데뷔를 했습니다. 이 가상인간들도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목소리를 보였습니다.

현재 AI기술을 활용하여 가상현실에서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새롭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몇 십년 전 사이버가수라는 것이 나온 적도 있기 때문에 그저 움직임이나 얼굴이 참 자연스럽다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강남과 강북은 근로소득도 차이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중 강남구가 가장 높은 소득을 보이는 반면 강북구는 가장 낮은 근로소득을 보였습니다. 한 지역 내에 소득의 격차가 극과 극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나라 가계 자산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한 상태입니다. 강남구 집값이 11억 원 이상 오를 때 경남 사천은 800만원 하락하는 등 지역간의 격차가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종합부동산세 완화 , 보유세 강화 등 여러가지 정책을 시도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거점개발이 완료되어 몇 십년 동안 정착한 상태인데 쉽게 해소될까요?

우리나라에는 삼성전자, 일본은 라피더스

우리나라에 삼성전자가 있다면 일본에는 라피더스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기술은 3나노급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나 TSMC는 3나노급 반도체 개발을 하면서 여러 기술의 장벽을 느꼈던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의 라피더스가 3나노급을 건너뛰고 2나노급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소식입니다.
=> 관련 : 반도체 웨이퍼 기업

청년 사라지는 우리나라

우리나라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하여 조만간 구인난이 발생할 것이고 7년 뒤에는 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때문에 여성과 노인 활용, 그리고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할 사람이 없는데 기업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합니다. 기업이 바라보고 찾고 있는 인재에는 못미치는 인력들도 아직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일할 사람이 없어지는 추세이고 인공지능이나 로봇 등이 대체해주지 못하게 된다면 결국 기업 자체의 수준이 낮아지고 이는 최종적으로 국가경쟁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직원 없어서 더이상의 투자도 못한다

전형적으로 중소기업은 항상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일자리도 점점 달라지고 있는데, 누가 공장에서 일하냐는 생각에 중소기업은 쳐다도 보지 않는 현실이 됐습니다. 최근의 청년들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워라밸이 보장되고 깔끔한 서비스업계에서만 종사하려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기본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해야 하고 그것도 모자라 불법체류자도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이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를 겪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고령화까지 추가해서 '4고'를 겪는다고 말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관련 : 채용플랫폼 활성화

임금 올린 월마트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미국의 월마트가 시간제 직원의 최저시급을 14달러로 약 17% 인상 했습니다. 미국에서 구인난이 지속됨에 따라 경쟁사 대비 임금이 낮다고 판단하여 올렸다고는 하지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잘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월마트의 임금인상으로 인해 이보다 낮은 임금지급률을 갖고 있는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임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 목요일 발표될 임금인상률이 증시에 어느정도 타격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

미국은 현재 태양광 대전

미국에서 IRA 투자세액공제 정책이 추진되면서 미국 태양광 시장이 향후 9년 동안 연 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31년이 되면 한 해 설치되는 태양광 시설이 원자력 발전소 75기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미국 상원과 하원을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이 나눠가져서 태양광 발전의 개발 속도가 살짝 더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자립화, 탈탄소정책 등 태양광 발전을 개발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은 지속적인 관심을 끌 분야가 아닌가 합니다.

폐배터리시장의 확대

우리나라는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주요 3사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전기차의 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구리 등을 추출하는 산업입니다. 이와 같은 주요 광물을 추출할 수 있다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원자재의 정제비용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폐배터리 관련해서는 성일하이텍, 새빗켐, IS동서, SK에코플랜트 등이 있습니다.

중국 해커조직의 공격

중국 해커조직으로 추정되는 국제 해커 조직이 연초부터 우리나라 기관의 해킹을 시도했다는 소식입니다. 대부분의 기관들은 해킹에 방어 했으나 전산시스템이 미흡한 일부 기관들은 해킹을 당했다는 소식입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예방, 복원 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이버 보안 관련 주요 기업은 SK쉴더스, 안랩, 시큐아이, 한컴위드, 싸이버원, 드림시큐리티, 지니언스, 휴네시온, 케이사인, 오픈베이스, 파수 등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4%까지 올랐다가 다시 떨어졌습니다. 매출 가이던스가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1분기 예상 매출이 약 $52.5B이었으나 실제 가이던슨느 50.5~51.5B 수준으로 내놓았기 때문에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간밤에 떨어졌던 주가를 일부 회복하면서 금일 오전에는 보합으로 종료 되었습니다.

테슬라 실적발표

테슬라는 이번에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EPS는 $1.19로 기대치를 0.08 상회했으며 매출은 24.32B으로 기대치에 부합했습니다. 전년 동기에 비하면 37.2%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부문의 매출은 20.2B, 에너지 부문의 매출은 1.3B, 서비스 부문 매출은 1.7B, 탄소배출권 매출이 467M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6%입니다. 더불어 차량 부문 매출 총 이익률은 25.9%입니다.

강달러로 인해 매출 피해가 1.4B 있었으나 당기순이익은 3.7B(약 4.5조원) 입니다. 연간 50% 성장에 대한 가이던스는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