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2023년 1월 7일)

계묘년 토끼 조각상

 

미세먼지는 많지만 춥지 않은 주말 토요일입니다.
밖에는 간만에 풀린 날씨에
밤에는 비나 눈이 온다는 소식에
분주하게 나들이를 나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023년이 시작된 이후 첫 번째 주말입니다.
올 한해를 계획하는 분들도 계시고
작년을 반성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내년 이맘때 즈음에는
'작년에 참 잘 살았다' 하는 생각을 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베트남 홀린 우리나라 분유, 중국까지 진출 확장 예정

조제분유의 2016년 수출액은 1억 2150만 달러입니다. 2022년은 1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되었습니다. 베트남이 우리나라의 떠오르는 수출국가로 부상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연간 출생 수는 100만 명으로 우리나라보다 2.5배입니다. 롯데제과, 남양유업, 일동후디스 등이 베트남 시장 진출에 적극적입니다. 최근 여러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우리나라 등 여러 동남아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어닝쇼크

삼성전자의 이번 매출은 300조를 넘겼습니다. 전년에 대비하여 7.93%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를 감소한 어닝쇼크를 보였습니다. 사업별 실적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메모리 반도체가 지난 시간동안 하락한 여파로 인해 전 사업 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했을 것 같습니다. 매번 1등만 하던 기업이 이번에는 1등을 하지 못했다는 평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시장에 이미 반영되었고 오히려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22년에 삼성전자는 '감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번 4분기 실적으로 인해 23년에는 감산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감산할 경우 공급과 수요의 측면에서 개선되는 부분이 있어 시장 반등이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부 부동산 정책 완화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반등

아직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어 있고 고금리에 의한 매수심리억제 등 부동산을 살리기에는 많은 부분이 부족하지만, 이번 정책 완화 이후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반등 했습니다. 전주 70.2였던 지수는 1월 2일 주에 71.5로 상승 했습니다. 물론 이 지수가 설문에 의해 도출되는 지수라서 신뢰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매매를 묻는 사람들이 조금 더 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보여집니다.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

조선업계에서 외국인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 기량 검증, 조선협회의 예비고용 추천, 산업부의 고용 추천을 거쳐야 하는데 이 때 소요되는 기간이 4개월입니다. 현재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는 인력을 구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4개월을 1개월 내로 단축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노동인력을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HD현대의 원전사업 확대 계획

CES2023에서 정기선(HD현대) 사장이 테라파워의 최고경영자와 회동했습니다. 정기선 사장은 테라파워의 기술을 활용하여 선박에너지 공급, 바다 내 소형모듈원전 단지 건설 등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문재인 정부에서 원전폐기를 함으로 인해 현재의 상황이 발생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지난 2020년에도 SMR 기술이 잠시동안 부상했었는데, 방사능의 위험은 있지만 온실가스 등은 배출하지 않는 원전 사업도 어느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동남아로 눈뜨기 시작하는 유통 업체들

유통 업체들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가들이 비교적 유통환경이 낙후되었다는 예측에 따라 현지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베트남 하노이에 집중적인 사업 투자를 진행해왔고, 현재는 마트/백화점/호텔/면세점/롯데리아 등 많은 수의 점포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의류 부문에서도 많은 패션 기업들이 베트남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출산률이 우리나라보다 3배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또 다른 대소비 시장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카드사도 구조조정 불가피

하나카드가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드사들 중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지난해 은행권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었었는데, 이제는 카드사로까지 번져가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포시마크 인수

포시마크는 미국 최대의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기업입니다. 이번 인수 금액은 1조 6700억 원으로 네이버는 보유하고 있던 현금과 차입금으로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네이버는 일본, 유럽 등 각 국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 미국의 패션 플랫폼까지 인수하며 저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이 시기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면 자신이 있는 모양입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연기되는 것인가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한 후 발언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변수와 전문가 자문을 충분히 듣고 검토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발언 했습니다. 현재 중국발 입국자의 경우 8명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잠복기 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내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입니다. 

 

중국 주요 생산시설 및 항만 마비 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상하이의 주요 생산시설들과 항구가 마비되고 있다는 CNBC 소식입니다. 현재 공장 및 항만 근로자들 대부분이 신규확진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항만 마비로 인해 중국 대부분의 공장들이 재고를 쌓아놓을 순 없으니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춘절을 앞두고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수난시대

2021년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에 의한 자본금 횡령 사태가 발생 했었습니다. 그런데 2023년이 시작하자마자 집단 소송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은 오스템임플란트의 2020년 사업보고서, 내부회계 관리제도 서류 등에서 허위의 기재나 표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출시한 임플란트 기기가 리콜 명령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제야 다시 수면 위로 숨쉬러 나왔는 줄 알았는데 다시 어쩔 수 없는 잠수를 시작하는 오스템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6만명 대 중반 기록

우리나라의 현재 위중증 환자 수는 500명대로 감소 했으며, 해외 유입 확진자의 70%는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이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사람은 6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차 그룹의 약진

작년 미국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포드-현대차 순으로 판매량이 나타났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전년도 72%의 판매량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65%이며, 포드는 7.6% 그리고 현대기아차는 7.1%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지속적인 배터리 문제를 개선하고 있고, 충전소를 늘리는 등 다양한 연구개발과 정책이 지원되고 있어 전기차의 확대는 기정사실화 되어있습니다. 이제 경제가 다시 뒤를 받쳐줄 차례입니다.

 

롯데의 메타버스 세상

3년만에 열린 CES2023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각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 공개에 눈이 돌아가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칼리버스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 했습니다. '허브월드'라는 가상세상을 만들어 낸 것인데, 쇼핑몰,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 세상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아바타를 통해 옷을 입어볼 수도 있고, 상품 구매 시 실제로도 제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 로블록스라는 미국의 게임에서도 명품 스토어를 구현하여 실제로 받아볼 수 있게끔 하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아바타를 본인과 똑같이 만들어 명품을 입어보고 착용해볼 수 있게 한 후 구입하는 시스템. 구현되고 모두가 접근 가능한 체계가 만들어진다면 쇼핑이 더는 어려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흥행

1월 5일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을 출시 했습니다. 출시 이후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 했습니다. 매출 순위도 8위 입니다. 싱가폴, 대만, 홍콩, 태국 등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게임의 트렌드가 점점 바뀌고 있긴 합니다. 제가 어릴때와는 너무나 다른 게임들이라 접하지도 못하겠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글로벌화

엔씨소프트 하면 리니지가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리니지를 통해 막대한 수입을 얻었던 엔씨소프트가 이제는 리니지의 색깔을 벗으려고 하는 것인가 합니다. 엔씨는 신규 지식재산권의 적극적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쓰론앤리버트(TL)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블레이드앤소울 참패로 주가도 곤두박질 쳤었는데, 이번 TL, 그리고 내년의 LLL이 엔씨소프트의 명성을 다시 한번 끌어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입니다.
오늘만큼은 돈 벌기 위한 경제뉴스에서 
잠시 눈을 떼시고 푹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

- 제이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