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장 시작 전 뉴스를 올리고 싶었지만, 오늘따라 회사에서 말을 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늦어졌습니다. 신문의 반도 보지 못했는데, 오후에는 나머지 부분도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한국의 경제학계 올림픽 유치
지금 이 시간에 전미경제학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미경제학회에서는 지금의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미국의 경기침체 등 글로벌 경제문제에 대한 세계적 석학들이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8월에는 서울에서 '세계경제학자대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전미경제학회에는 6000~10000명 정도의 석학들이 참가하지만 세계경제학자대회에는 10000명 이상의 유명한 석학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학회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등 유명 기업들이 지원하기로도 약속했습니다. 아직 2년 후의 일이긴 하지만 세계경제학자대회가 10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것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쏠릴 것 같습니다. 꼭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길 바라겠습니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사용 정책 변경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는 '지역'별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거리'에 따라 차등지급 및 사용된다고 합니다. 해외여행을 다녀왔던 사람들이 제주도 갈 때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등 마일리지 사용으로 인한 혜택이 쏠쏠했는데, 이제는 그런 혜택이 없어지게 됐습니다.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변경하여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도 사라지게 되겠습니다. 마일리지 사용 문제로 대한항공의 탑승객이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많겠습니다.
원달러 환율 1240원대 진입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시장은 현재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결국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득 차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에 나서지 말아라'라는 말을 제가 요즘 블로그에서 계속 언급하고 있는데, 시장의 이런 환호가 다시 한번 증시의 하락을 불러일으킬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일본의 YCC 정책 포기와 유로 강세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내려갈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원달러 하락의 이유가 제 생각과는 달라서 좀 더 고민이 많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점점 문제 되는 공교육
정부의 교육 방식이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고 블로그를 통한 글쓰기를 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느꼈던 점이 창의력입니다. 뉴스를 보며 글을 쓰는 지금 이 시점에서도 문장을 완성하기 위한 어휘력이 부족해 사전을 찾고, 뉴스를 다시 한번 보는 일들이 많은데 이런 훈련들이 어릴 때 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방식은 '수시모집'에 합격하기 위해 내신을 올려야 하는 교육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내신을 올리기 위해 주요 과목의 암기, 풀이를 위한 사교육 등이 집중되고 있어 결국 재력 있는 부모가 있어야 자녀의 교육도 품질이 좋아지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현재의 공교육,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AI교육에 집중한다고는 하지만 사회 문화 자체가 바뀌어야 모든 교육의 방식이 변화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코로나가 불러온 교육의 한계점
코로나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2020년 3월 코로나팬데믹 창궐 시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했던 아이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2-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상황은 매한가지입니다. 이로 인해 수업을 포기해버리는 학생들도 많이 발생했으며, 글을 읽는 능력인 문해력 또한 엄청나게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간 6-3-3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 중에서도 문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재 10대들은 더 어려운 삶을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일각에서는 아이들의 빠른 성장을 고려하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시기나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미경제학회에서의 내용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그렇게 깊지 않고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경기침체가 가장 마지막 악재(전쟁 제외)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지나간다면 우리가 겪어야 할 일반적인 충격은 모두 겪은 것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문제도 큰 문제입니다. 미국-중국 간의 무역전쟁도 쉽게 치부하고 넘어갈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이에 대한 적응과 해결방법이 대두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제조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책적으로 제조업을 활성화시키지 못하면 정책적 지지를 받을 수 없을뿐더러 기술적 강점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제조업 부흥을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앞으로는 전통 제조뿐만 아니라 로봇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이 부상할 것입니다. 일자리를 대체하고 생산력을 증가시키는 등 코로나로 인해 배운 것들에 대해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로봇과 인공지능입니다.
사상 초유의 폭동
브라질에서 믿지 못할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회, 대통령궁, 대법원에 난입하여 폭통을 일으켰습니다. '브라질판 1.6사태'라고도 불려집니다. 브라질 정권은 해당자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현재의 룰라대통령은 브라질을 통합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었는데, 현재 폭동이 일어날 정도라면 브라질 내에서 분열이 너무나 강력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룰라대통령이 브라질을 과거처럼 성공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중국의 빅테크 규제 완화
중국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시 빅테크와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성장 둔화 조짐이 보이게 되면서 중국 정부가 이제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지배구조를 개편했고, 지원금을 늘리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규제 완화로 인해 세계적인 불황이 해소될 수 있는 트리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의 수소도시 계획
평택시, 남양주시, 당진시, 보령시, 광양시, 포항시 등 6개 도시에 수소도시를 위한 투자가 시작됩니다. 4년 동안 총 24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 52억 원으로 시작됩니다. 수소도시라고 해서 단순히 '수소충전소'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수소에너지 기반 발전도시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가 문제 되고 있는 시점에 수소에너지 활용 방안은 정부의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엄청난 계약 수주
카타르에서 '에틸렌 플랜트' 계약을 수주한 삼성엔지니어링이 화제입니다. 이번 계약은 1.6조 원에 달하는 계약이라고 하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이 12년 만에 카타르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반도체업체의 악재는 계속
올해 1분기 반도체 D램 가격이 22년 4분기보다 최대 1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시기적인 문제와 가격의 문제가 동시에 겹친 것으로 판단되는데, 전통적으로 4분기는 1년 동안 쌓인 재고를 털어내는 시기입니다. 재고를 털어내야 하니 D램의 수요가 적어지고, 결국 D램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반도체 업계가 올해 2분기를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PC회사들도 하루빨리 재고를 털어내고 정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구용 목재 대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이제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을 선언하고 석탄 대신 목재를 태워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을 유도했었는데, 이 정책이 국내 목재 대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겨울은 나무를 자를 수 있는 좋은 시기인데, 현재 우리나라의 목재보드 업체들의 목재 비축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국내 목재 산업의 경우 러시아와 베트남에서 많은 수입을 해오고 있는데 러시아 전쟁으로 공급망 문제가 발생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하게 되었습니다. 목재 사용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발전 방식의 변화, 전쟁 종식 등 문제들의 해소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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