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Fit(크로스핏) 이란?
크로스핏이란 Cross + Fitness의 합성어로 헬스, 역도, 체조, 유산소 운동을 종합하여 수행하는 운동입니다.
운동은 보통 1시간 단위로 진행이 되며 약 30~40분간의 준비운동과 동작을 연습한 후 약 20분 간 본 운동(Workout)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면 주어진 시간 (15분) 동안 다음의 동작을 최대한 많이 하거나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 운동의 목적입니다.
10개 Back Squat
20개 Push-up
30개 Sit-up
40개 2단 줄넘기
50개 턱걸이
크로스핏은 몸을 예쁘게 만들기 위한 운동은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고,
일상에서의 체력을 증진시켜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입니다.
운동에 대한 인식이 다양해지면서 크로스핏을 접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졌고,
이제는 여성분들도 꽤나 많이 하시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여러 명이 모여서 운동하는 것이 어색한 분들이나,
사람들 속에서 무언가를 하는게 부끄럽고 힘들어서 약점이라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 드리는 운동입니다.
CrossFit Level 1. 자격증이란?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을 접하게 되면서 운동의 매력에 빠져들어 자격증을 획득하는 일반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 외에는 헬스, 요가 및 필라테스, 기능성 움직임 등 각 분야의 트레이너분들께서도 자격증을 획득하러 오십니다.
크로스핏 레벨1 자격증을 득하게 되시면 CrossFit.com에 정식적으로 코치로 이름이 등재되게 되며,
국내 크로스핏 박스에서 코치로써 활동하실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크로스핏 선수들이나 코치님들이 본업은 따로 있고 저녁이나 아침에 코치로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은데,
투잡이 기본인 요즘 시대에 하나의 메리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크로스핏 레벨1 코스 등록은 $1,200입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현재 환율인 1230원으로 계산했을 때
1,476,000원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비쌉니다.
온라인으로 레벨1을 취득하게 된다면 등록비는 $1,000입니다.
자격증 코스는 1박 2일로 진행되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CrossFit Sound Wave(부산), 화성, 서울 등에서 오프라인 코스를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레벨1 습득이 가능합니다.
다만 온라인으로 취득한 분들과 오프라인을 통해 취득한 분들의 자격증 상 표기는 CF-L1, CF-OL1 이렇게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오프라인으로 자격증을 취득했기 때문에 오프라인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공부해야 할 내용들
CrossFit.com에 접속하시면 크로스핏 레벨 1 등록 및 가이드북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크로스핏 레벨1 교육 교재는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저는 회사에 다니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번 떨어지게 되면 재응시 비용이 $750이기 때문에 절대 떨어지면 안 된다 생각해서, 4번 정도 정독했습니다.
교재를 공부하실 때에는 동작을 심도 있게 보셔야 합니다. 동작 중 어떤 것이 틀렸는지 판단해야 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만 열심히 듣는다면 정말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절대 딴짓하면 안 되는데.. 제가 수업 들을 때, 뒤에서 졸고 핸드폰 보시던 분들은 모두 떨어지시더라고요...
2일 동안 총 16시간을 1,200달러를 써가면서 듣는데.. 1분당 1.25달러씩 쓰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절대 졸 수 없을 겁니다.
주요 요점은 '코어에서부터 사지로 힘이 뻗어나간다'라는 것입니다.
모든 힘은 코어의 수축과 팽창으로부터 발생하고 그래야 효율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푸쉬저크, 스내치, 오버헤드스쿼트, 클린 등등 코어로부터 힘을 전달하는 동작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을 근거로 다른 동작들에 대해 공부하신다면 어렵지 않게 접근이 가능하십니다.
위에서 동작에 대해 좀 더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시험으로 나오는 55문제 중에 동작에 대한 문제를 묻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동작이 틀렸는지 혹은 회원이 계속해서 틀린 동작으로 운동을 수행한다면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들이 나옵니다. 이 점 잘 숙지하시어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수업의 진행
오프라인 수업은 크로스핏 본사에서 트레이너들이 출장 와서 칠판에 내용을 알려줍니다. 영어로 수업을 해주시는데, 함께 참가해 주시는 분들께서 번역을 해주십니다. 요즘에는 한국어로 처음부터 끝까지 강의해 주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점심시간에는 강의자들이 뒤에서 운동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어려운 동작들을 어떻게 끊어서 지속적으로 수행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쉬어가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수행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들입니다.
수업 중간중간에는 장소를 이동해서 자세를 연습하거나 Workout Of Day(WOD)를 수행합니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중요 포인트들과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이고 힘들게 준비운동을 할 수 있는지 배웁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들은 코치들이 수강생들을 가르치면서 칭찬하는 방법입니다.
크로스핏은 동작의 수행에 있어 정확한 피드백을 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때문에 수업 중 제대로 된 동작을 수행할 경우 코치는 그 모습을 놓치지 않고 큰 목소리와 큰 액션으로 칭찬해 줍니다.
참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운동입니다.
마치며.
크로스핏 자격증은 우편을 통해 수령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송되는 우편이기 때문에 약 4주 정도 소요될 수 있고 운이 좋지 않은 분들은 6개월도 걸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3개월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크로스핏 레벨 1 자격증은 쉽게 접근하기에는 너무 비싼 자격증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크로스핏 박스들이 코치가 없어서 힘들게 운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운동에 정말 진심이고 시간만 있다면 부업으로 코치생활 하면서 수익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지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회원들을 가르치는 것은 큰 부담입니다.
내가 가르치는 동작들이 정말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 것인가?
내가 하는 수업 중 부상자가 나오면 어떻게 될까?
수업시간을 지키지 못한다면 회원들의 불평이 있지 않을까?
나는 정말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들에 휩싸여서 수업 시작 전엔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인 만큼, 회원분들도 믿고 잘 따라와 주시기 때문에
코치생활을 함에 있어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고 다치지 않게 해 드리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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