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드라이브카페(김종서장군묘 근처 카페) 리브인네이쳐(LIVE in NATURE)
본문 바로가기
GOOD LIFE

세종시 드라이브카페(김종서장군묘 근처 카페) 리브인네이쳐(LIVE in NATURE)

by Jaime_H 2023. 1. 22.
반응형

 

감성이 있는 곳

세종시 근교에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카페를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리브인네이쳐'라는 카페입니다.

🔻🔻🔻🔻지도는 요기🔻🔻🔻🔻

네이버: https://naver.me/FAQA49ry

 

리브인네이처 : 네이버

방문자리뷰 8 · 블로그리뷰 3

m.place.naver.com

 

 

 

소문 안났으면 좋겠는 카페

 

요즘에는 어떤 카페를 가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글 쓰기 위해서 카페를 찾거나 일하기 위해서 카페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있는 카페라면 조금은 꺼리게 됩니다.

 

제가 혼자 갈만한 카페를 찾을 때 고려하는 점은 세 가지 입니다.

1. 혼자 앉아있을 만한 자리가 있고, 그 근처에 콘센트가 있는지
2. 사람이 많이 오는 카페인지
3. 일하다가 밖을 봤을 때 눈이 편안한지

 

다행히도 이 곳 세종시 리브인네이쳐는 제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주셨네요!

편안한 자리가 있었고, 일하다가 밖을 봤을 때 자동차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 눈이 편했고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손님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카운터 쪽에는 불멍모형이 있어서 왠지 불멍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아직은 불멍 할 수 있는 장비를 사놓지는 않았지만, 곧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는 시기가 되면 "의자, 장작, 화롯대" 세트를 대여해줘서 밤에 커피 한잔 혹은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불멍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기대되는데요 😄

사실 카페 자체는 크지 않았습니다. 크지 않은데 식물들도 많이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좁은가'생각도 들었는데, 10~20분 정도 있어보니까 그렇게 좁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식물들이 있으니까 공기가 더 맑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카페 한켠에는 책들이 조금 놓여져 있었습니다. 글 쓰기를 해야 하는 저로서는 책을 사실 떼놓을 수가 없더라구요.. 세종 리브인네이쳐에서 구비하고 있는 책은 경제, 자기개발서, 역사,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경제에 관심이 많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엄청나게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세종 드라이브카페 리브인네이쳐에 이 책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

카페의 가운데에는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위치해있는데, 특이한것이 가운데에 있는 모래입니다. 모래시계에서 빼왔나 싶을 정도로 고운 모래를 테이블 가운데에 놓았는데, 어디서 이쑤시개 가져와서 그림그려보고싶고 그런 욕구를 불러오더라구요.

사실 그래서 옆에 꽂혀있던 꽃장식으로 조금 그려봤습니다. 모래가 정말 너무 곱더라구요🥹 모래에 그림을 그리고, 만져보기도 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사실 힐링타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추운 겨울 날씨에는 햇살이 따사로운 때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세종 리브인네이쳐에는 햇살이 들어오는 따스한 자리들이 있습니다. 이게 햇살 들어오는 자리는 처음엔 앉아보고 싶어서 앉았다가도 눈부셔서 이내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 천장 높이를 잘 고려했던건지 우연인진 모르겠지만 눈에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없어서 크게 눈이 부시진 않았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가 바로 '뷰'입니다. 일 하다가 문득 창 밖을 바라봤을 때 자동차들이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쌩쌩 지나가거나, 바빠보이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등 무언가 복잡한 모습을 보면 오히려 일에 집중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세종 리브인네이쳐는 사실 특별한 뷰는 없었습니다.

한 쪽에는 산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집들이 있고, 그리고 바로 앞 마당은 아직 꾸며놓지 않아서 황량하기 짝이 없고.

그런데 그 모습들이 정말 그냥 시골에 와서 '시골라이프'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게 참 제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습니다.

카페 밖으로 나와보면 데크가 있습니다. 너무 좋은 공간인 것 같은데, 아직 추워서 오픈을 안해뒀는지 의자와 테이블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ㅠ 그리고.. 무슨일인건지 바랍이 후덜덜하게 불어서.... 바람만 안불면 크게 춥지 않은 날씨인데, 바람이 불어서 저 자리엔 못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공간입니다.

아침에도 가보고 저녁에도 가봤던 세종시 근교 드라이브카페 리브인네이쳐였습니다.

아침에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나 편안하고, 밤에는 일하다가 카페가 닫을 시간이 되어 밖에 나왔을 때 하늘에 보이는 너무 많은 별들.

지나다니는 사람 하나 없어서 외롭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그 한적함이 오히려 날 편안하게 해주던 시간들

 

혼자 오면 혼자오는대로 편안했고, 

연인과 함께 오면 연인과 오는대로 편안한 곳이라 생각되는 장소입니다.

 

즐거운 설명절입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