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신년 연설, 정찰풍선 격추 등(다음주 미국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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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조 바이든 신년 연설, 정찰풍선 격추 등(다음주 미국 주식)

by Jaime_H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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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간 미국 주요 소식 및 다음 주 일정

 

[이번주 주요 일정]

1월 OECD 경기선행지수(월) : 가장 대표적인 경기선행지수

구글 AI행사(수) : 구글이 수요일에 AI 이벤트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합니다. 챗GPT로 인해 높아진 관심과 마소에 대응하는 구글의 노력을 볼 수 있는 하나의 이벤트라 보여짐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금)

 

[다음 주 기업 실적발표 리스트]

 

 

미국에 뜬 중국의 정찰풍선

 

미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의 정찰풍선을 미국이 F-22 전투기를 동원하여 격추하였습니다. 버스 3대 규모의 풍선 잔해가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까 우려되어 격추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정찰풍선이 영해에 진입하자 미국이 격추한 것입니다.

 

중국은 이 정찰풍선이 민간용이며 불가항력적이고 우발적으로 미국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과잉대응 했다면서 맹렬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의 반응에 대해 대응하기보다는 잔해를 수거하여 조사할 생각이 더 앞서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무역전쟁으로 양국 관계가 차가울 대로 차가워진 상태인데 정찰풍선으로 인해 반도체, 전기차 전쟁 등으로 확산될 우려도 있겠습니다만, 양국의 수뇌부들이 잘 해결해서 현재의 주가 상승추세를 유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애플페이를!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했던 것이 바로 삼성페이일 것입니다. 휴대전화만 있어도 결제가 가능했던 서비스인데, 금융당국은 지난 3일 애플페이의 도입을 허가했습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기는 애플과 계약을 맺은 현대카드의 준비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인데 그 시기가 언제로 정해질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물론 애플페이의 NFC 방식이 하나의 걸림돌로 제한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중 30%의 이용자를 자랑하는 아이폰 시장에서 NFC 방식이 적용된 단말기를 공급하지 않기에는 시장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빠르게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한고비만 더 넘겨라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큰 효과를 발휘하였는지 1월 중국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분기 대비로는 18.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4%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2개월 간 주당 평균 2만 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약 $19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RSI는 이미 70을 넘긴 수준이라 단기 과열구간이 맞긴 하지만 현재의 분위기가 조금 더 이어질 경우 $200을 넘기며 120일 선도 넘겨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120일 선을 못 넘긴다면 다시 조정을 받는 분위기로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적 부진도 방어하는 애플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가는 지난 2월 3일 장 중 상승하여 +2.66%로 마감했습니다. 실적 부진을 견인했던 요소는 1) 중국 코로나로 인한 생산량 감소, 2) 강달러로 인한 환차손입니다. 

 

애플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4분기는 중국의 셧다운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했었지만 이번 1분기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강달러로 인한 환차손은 현재 달러 인덱스가 꺾이고 있으니 해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여전히 강한 미국 노동시장

 

미국 노동시장은 아직도 견고합니다. 2월 1일 파월의장의 연설과 같이 미국의 노동시장은 아직도 견조하다는 것을 지표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실업률의 경우 예상치가 3.6%였던 것에 반해 실제로는 3.4%로 아주 강력합니다. 대기업들의 연속적인 정리해고로 인해 실업자가 많기는 하지만 신규취업자와 일자리의 공급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수치는 코로나 이전에도 보기 힘들었던 수치인데, 지난 50년 동안 미국의 실업률이 3.4%였던 적은 없었습니다. 정말 경기침체가 아주 가볍게만 오는 것인지, 계속해서 적립하다가 나중에 크게 한번 터치 예정인 건지 오히려 걱정만 늘어갑니다.

 

 

신규 취업자는 더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월 비농업고용지수는 예상치가 18.5만, 이전 수치가 22.3만이었는데 실제 수치는 51.7만이 집계되었습니다. 예상치의 3배를 넘겨버리는 모습에 이번 실업률이 낮아진 이유가 여기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준이 긴축을 유지할 것]
고용이 강력한 만큼 물가를 빠르게 잡기 위해 긴축을 연장할 가능성
5월 FOMC에서 연준이 0.25% 금리인상 가능성이 현재 58%로 증가
[높아지는 연착륙 가능성]
고용이 강력하고 물가가 잡혀가는 중이니 연착륙 가능성 높아질 것
경기침체는 서서히 심화되고 있으나 연착륙의 강력한 조건인
고용과 인플레 안정은 확보되어 가는 중
경기침체도 애매한 상황(GDP가 올라가는 중)

지금의 상황에서 어떤 것이 맞다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도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연착륙(소프트랜딩) : 경기가 고성장기에서 급격한 침체나 실업률 증가를 발생시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천천히 안정기에 접어드는 것을 일컬음(실제 경기에 충격을 주지 않는 것)

 

 

미국주식 이제는 조정 좀 받을 때

 

지난 2월 3일 미국 증시는 S&P500은 -1%, 나스닥은 -1.6%로 마감했습니다. 아무래도 잘 나온 고용지표 때문에 '연준이 긴축을 더 지속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옮긴 탓이 아닐까 합니다. 시장 자체가 현재 Extream Greed 구간에 절어있다는 것도 차익매물 증가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합니다.

 

파란색: VIX, 노란색: NASDAQ

VIX지수는 월가에서의 '공포지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1월 초 이 지수는 22.9였는데 이제는 18.3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현재의 VIX는 2021년과 비슷해 보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VIX 지수가 20을 넘어가면 주식 시장에 문제가 있다고들 보이고 있는데, 2022년은 20 미만인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모든 시장환경에서 VIX가 갑자기 떨어지면 단기 랠리를 볼 수 있지만 구조적으로 낮은 VIX는 주식시장이 견조할 때 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올해 VIX가 18.33으로 하락한 것을 본다면 S&P500이 1월에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이 사실상 놀라운 일도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볼 때에는 VIX지수가 바닥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신중해질 때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 주 수요일은 조 바이든의 신년연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월 7일에 취임 2년여 만에 신년 국정연설을 진행합니다. 이번 연설에서 예상되는 주요 주제는 1) 부채한도, 2) 경기침체우려 등, 3) 기밀문서, 4) 총기개혁, 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다섯 가지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1) 부채한도

미국 공화당은 부채한도 증가를 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민주당과 계속되는 대치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러한 대립상태는 주식시장까지 뒤흔들 수 있겠습니다. 물론 미국은 몇 년 동안 부채한도를 늘려가면서 잘 버텨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당 간의 대립은 현재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주가에 조정을 일으킬만한 충분한 핑곗거리입니다.

 

2) 경기 침체 우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채한도가 정말 중요한 하나의 안건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경제상태에 대해 정확한 판단과 미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정리해고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안정적이라는 낙관적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독점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하여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발언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 기밀문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택 및 싱크 탱크 사무실에서 발견된 기밀문서에 대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민들이나 미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이에 성실한 조사를 받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연설의 주제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총기개혁

경찰에 대한 문제는 현재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지난달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구타를 당한 타이어 니콜스의 죽음과 관련하여 이번 연설에 니콜스의 가족들도 참석할 것인데, 연설에 이 내용이 빠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실 미국이 이 전쟁을 어떻게 해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에너지 공급난을 발생시키는 악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도 연설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이 조율을 해주거나 할 수 없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언급하고 미국이 개입할 것이라는 주장 정도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타로는 현재 중국을 견제함에 있어 네덜란드와 일본이 동참한 가운데 한국에게도 이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거나 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주식이 1월에 상승하면

 

미국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올해 1월에 10.7%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1년에 12.2%가 증가했던 이래로 최고의 1월 실적입니다. 하지만 2001년의 경우에는 남은 한 해 동안 29.7% 급락했습니다. 바로 닷컴버블입니다. 닷컴버블 발생 이후 지속적인 반등 시도는 있었지만 2002년 말까지 주가는 하락세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분위기는 닷컴버블과 비슷하다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희망회로를 조금 돌려보면 어떨까 합니다. 평균적으로 나스닥이 1년의 첫 달에 10% 이상의 상승을 보였던 해는 전반적으로 상승세였습니다. 평균 14.1% 상승했습니다.

현재 각 기업들은 해고 등을 통한 비용절감을 통해 현재의 시장이 원하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고용이 크게 증가한 점을 감안해 본다면 최근의 정리해고가 기업의 재무현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2011년 이후 최고의 금값

 

지난 2022년 연간 세계 금 수요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총 글로벌 수요는 18% 증가한 4,740.7 Mton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금의 안정적인 상승은 금리 상승 및 달러 상승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한 것입니다. 지난 2월 3일 금 선물은 $1,877.7로 하락 마무리 되었습니다. 2022년 1월 금은 $1,797.4였으며 2023년 1월 22일은 $1,929.4였습니다.

 

 

온라인 유언장 증가하는 미국

 

코로나19는 비대면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넷 세상이 펼쳐지게 만들어준 하나의 계기가 아닌가 합니다. 

 

이 코로나19 때문에 달라진 점이 또 하나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온라인 유언장(전자유언장)을 만드는 사람이 매주 143%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게 되어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때문에 유언장의 공증을 위한 기술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대표적인 회사가 미국의 온라인 부동산 계획 플랫폼 회사인 Gentreo입니다. 

 

온라인 유언장의 매력도 있을 것입니다. '공증'이라는 단어가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르는데, 이를 인터넷으로 보다 쉽게, 저렴하게 할 수 있으니 하나의 매력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면으로 공증을 받는 경우 $1,500~$3,000의 비용이 들 수 있는데 온라인상에서는 $20~$100 정도입니다. 일각에서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적절한 절차를 따르는 한 온라인 유언장의 효력이 발휘될 수 없다고 보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변호사의 먹거리가 하나 더 줄어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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