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인상, 정찰풍선, 증권형 토큰, 토큰증권 등(23년 2월 6일 오늘의 주요 뉴스)

2023년 2월 6일 오늘의 주요 뉴스

 

 

코로나학번들의 또 다른 고통

2020년 이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소통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세대와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학번은 입학이나 군생활 등이 코로나19 확산기와 겹치는 2015~2023년 입학생을 의미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통해 학점을 얻거나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코로나 학번의 부족한 부분으로는 사회성이나 적응력이 꼽힙니다. 업무협업 우려도 있으며 조직 내 융화와 적응 우려가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세대보다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도 적응력도 아닌 '인성'이겠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지라도 기업들은 '능력'을 좀 더 중요시하니 안 그래도 어려운 취업시장이 더 어려워지겠네요.

 

 

내년엔 대학금 오를지도 모릅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1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년에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39.5%(45명)였습니다. 올해에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49.1%입니다. 대학등록금은 사실상 15년째 동결 중인데, 2009년 정부가 대학 근로장학사업 평가 항목에 '등록금 인상률'을 추가하면서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리지 못했던 상황입니다. 누구나 다 대학에 진학하는 시대가 된 만큼 등록금에 대한 경쟁력도 물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이 못 올리긴 했습니다만, 막상 입학을 고민해야 하는 친구들에게는 미안할 따름입니다.

 

 

정부, 증권형 토큰 전면 허용

토큰증권은 종이증권이나 전자증권에 이어 제3의 증권이 나타난 것입니다. 어제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을 인정하고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앞으로 100억원짜리 빌딩이나 1000억 원짜리 그림이든 무엇이든 분할하여 구매가 가능합니다. 토큰증권은 내년부터 발행 및 유통될 예정입니다. 핵심은 주식 채권처럼 발행과 유통을 철저히 분리하여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증권형 토큰 덕분에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다양한 기업들의 주가가 수혜를 봐왔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가 되겠네요.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 : 부동산, 미술품, 음원, 지식재산권 등 비정형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의미. 실물 기초자산 없이 디지털 암호로 만든 가상화폐(코인)와는 개념이 다르며, 현재의 주식처럼 분할을 위해 별도의 계약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분할하여 매수/매도가 가능함.

 

 

미국과 중국을 더 벌려놓은 정찰풍선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가 미/중 관계에 다시 한번 균열을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질 예정이었던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취소하면서 중국의 정찰풍선을 격추시키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중국은 이에 미국이 과잉대응이라며 반발과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안그래도 얼어붙었던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더 심하게 얼고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야 미국 증시가 안정을 조금 찾지 않나 싶었는데, 다시 한번 중국이 휘둘러주네요.

 

 

 

 

중국의 러시아 도와주기

중국이 러시아에 군수 장비와 기술을 공급하여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중국 국영 방산업체들이 항법장치, 전파 방해 기술, 전투기 부품 등을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에 수출해왔다는 것입니다. WSJ는 중국이 러시아에 수출한 품종은 수만 종에 다를 것으로 보이며 현대전 수행에 필수적인 반도체가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와 국방부 등은 이런 의혹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있고,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중국이 국제정세를 흔들고 있어 주십니다.

 

 

일본의 중국 반도체장비 수출규제 시행

일본이 올봄이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를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일본, 네덜란드에 중국에 대한 수출규제에 동참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두 나라는 이를 수용했습니다. 일본은 이를 올봄에는 시행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힌 상태이고, 이를 위해 외환법의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중국이 일본에 보복할 것을 고려하여 중국을 직접적으로 지목하지 않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2년 10월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고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덕분에 엔비디아, AMD 등 많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수출통제나 규제가 시작될 경우 도쿄일렉트론, ASML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론 ASML은 중국에 대한 규제가 있더라도 자사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에너지 위기 극복에 국회도 동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일부 의원이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온맵시 챌린지'에 참여한다는 소식입니다. 체감온도를 2.4도 올리는 온맵시 복장을 착용하자면서 목도리와 귀도리 등을 착용했는데,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이고 실내온도를 18도로 유지하는 '에너지 다이어트 1018' 운동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면 당부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17도다.

 

 

새로운 꽃 '인도'

중국 성장세가 이제 둔화될 것이라는 조짐에 새로운 신흥국으로 '인도'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하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까지 인도에 새로운 투자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인도는 현재 14억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보유 국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인도 정부의 의지도 중요한데, 인도 정부 또한 국가 기술개발력 강화에 큰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시장은 맞지만 서방세력들의 견제나 정부의 규제 등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어떻게든 챗GPT와 연결하려는 기업들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과 자사의 기술을 접목한 '서치GPT'를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하기로 한가운데 국내 다른 기업들도 이를 도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업인 삼성SDS와 포스코ICT는 국내 업무 자동화 솔루션(RPA)에 챗GPT 기능을 도입하는 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RPA는 금융권 등에서 선제적으로 적용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내 AI 대표기업 중 하나인 '업스테이지'또한 '아숙업'을 출시하고 사내 업무에 도입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연일 뜨거운 감자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식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인공지능 재료가 오래가는 것을 보니 올해 많은 기술로의 파생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챗GPT가 개인 경쟁력까지 올려주는 시대

'검색 엔진 시대는 끝났다. 창의성 엔진 시대가 왔다' 이제는 인공지능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가 개인의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미래의 아이들과 학생들은 궁금증을 AI로 해소하고 AI와 함께 생활해 나가는 것이 당연한 삶을 사는 세대가 될 것입니다. 즉, 챗GPT가 제공해 줄 사회적 변화에 대해 우리 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윤리적인 교육, 사용법 등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 확산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실적이 부진해도 달리는 성장주

지난해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시장금리 하락,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인해 성장주들의 무서운 주가 상승이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 2월 3일까지 각각 24%, 27% 상승했습니다. 지난 4분기 실적이 부진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상승입니다. 지난 2월 FOMC 이후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글로벌 증시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바, 네이버와 카카오 또한 올해에는 주가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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