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장 현황(2022년 12월 24일 00:51(우리나라 시간))
금일 에너지부문(XOM, COP, CVX, OXY 등)이 강세입니다. 그 뒤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 소비재, 금융 및 보험 분야가 전반적인 상승을 꾀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및 소프트웨어 관련주는 비교적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도 NVIDIA -1.41% 등 비교적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500은 3,830.59(+0.21%), NASDAQ 10,468.14(-0.03%), Dow Jones 33,091.73(+0.20%)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은 3.726%이며 2년물은 4.310%입니다.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5.5%(YoY)
금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5.5%로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약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이전 6.1%에서 5.5%로 하락한 것이지만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Good is bad. 입니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전월 5.0%에서 0.3% 낮아진 4.7%로 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직도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 보다 훨씬 높습니다.
PCE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에서 인플레이션을 측정하기 위해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이는 지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는 '아직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인플레이션 측정을 위하여 사용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는 달리 PCE지수는 물가가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고려하여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은 How long, How high를 고민하게 되었고, 연방준비제도는 앞으로 물가보다는 '노동'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럴만한 것이 기업이 임금을 올리게 되면 임금의 상승에 따라 통화가치는 낮아지게 되고 물가도 다시 올라가 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일자리로 돌아가려는 사람이 적어진다면, 기업은 인력을 구하기 위해 혹은 기존 인력의 탈출을 막기 위해 더 높은 임금을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이 경우 한 번 높아진 임금을 내리기에는 기업의 입장에서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앞으로 연방준비제도는 실업률이 자연실업률만큼 증가하기를 바라고 있고, 임금 상승 압력을 완화할 만큼 경제를 둔화하기 위해 금리를 더 높일 예정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을 시장은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이전 직장에서 얼마간의 기간 동안 근무를 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미국의 많은 실업자들은 실업급여를 받았었고, 그 실업급여와 정부의 보조금 그리고 저축해두었던 현금과 신용카드로 생활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자리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현재 실업자들 중에서는 실업급여를 신청할 자격이 없는 무직자들이 많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준 조사에 따르면 2분기 미국 고용은 10,500명 밖에 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 고용노동부가 비농업 급여 보고서에서 발표한 105만 명과는 너무 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고용은 적었는데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지 않았다. 그리고 거대기업들의 연이은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 두 가지 사실의 차이가 너무나 극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나 정부는 이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는 모습입니다.
파라마운트(PARA),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 느리다.
Loop Capital, Alan Gould 분석가는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미래 전망이 어둡다고 경고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미래 먹거리로 삼아야 할 스트리밍 서비스의 개선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신규 콘텐츠 제작과 개봉일정 조정 등의 측면에서 동사는 강한 기회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금흐름이 좋지 않아 낙관적인 전망을 바라보기에는 어렵다며 지적했습니다. 또한 배당금이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 지는 것 또한 동사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요소라고 언급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애플TV 등 많은 경쟁사들이 출현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각 경쟁사들이 시장을 독점하거나 과점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극단적으로 봤을 때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합병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그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어렵고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떻게 보면 서로 간의 협업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출구전략 아닐까 합니다.
파라마운트는 전일 대비 -0.35% 빠지며 16.88$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부진은 이어지지만 투자전망은 긍정적
Ambrish Srivastava(BMO Capital)은 반도체 사이클 악화로 인해 마이크론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현재 마이크론은 재고 조정이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해 마이크론의 이익률 감소가 예측됩니다. 하지만 재고떨이가 끝나고 나서 모든 것이 정상화될 경우 회사의 이익은 증대될 것입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사람들의 전자제품, 자동차 등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인상기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기업들의 재고떨이가 종료되고 나면 다시금 살아나는 수요와 수요에 맞춘 공급과 재고 덕분에 기업의 이익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또한 내년 2분기말 정도면 재고떨이가 종료될 것이고 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3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의 주가는 49.85$로 전일 대비 -4.26% 하락한 상태입니다.
미국 내구재 주문의 하락
제조품 주문량이 11월에 2.1% 하락하여 미국 경제의 수요가 감소하는 또 다른 하나의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내구재 또는 향후 3년간의 제품 주문이 1.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사업 투자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서는 0.2% 증가했으나 최근 몇 달간의 연간 성장률은 지난 봄보다 5.7% 둔화했습니다.
(군사지출 및 자동차, 항공우주산업은 제외됩니다.)
높음 금리와 경기침체 우려로 인하여 주택, 신차 및 기타 품목들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켰고,
연방준비제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하여 금리인상 기조를 완화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제조업의 생산과 투자 둔화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지속됨에 따라 제조업의 투자는 23년에 더욱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소득 및 지출
11월 개인소득 및 지출에 대한 지수도 발표되었습니다.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4%, 개인 지출은 전월 대비 0.1%로 집계되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사람들이 돈은 좀 더 잘 벌었는데, 안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 수치 자체가 예상치와 큰 차이가 없어서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조금 힘든 정도 아닐까 합니다.
푸틴, 드디어 전쟁을 좀 끝내주시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대해서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며 '전쟁'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군사적 충돌의 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전쟁이 처음 시작될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하며 전쟁을 시작했었습니다. 이제야 조금 종전을 해주시는지 기대가 됩니다(아주 조금).
전쟁에 대한 리스크는 이제 주가에 거의 다 녹아들었지만 그래도 종전이 된다면 주가는 다시 한번 탄력을 받아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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