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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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우리가 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

by Jaime_H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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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 혹은 예적금 말고 다른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1. 우리나라 평균 임금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평균 소득은 320만 원 정도입니다. 소득구간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150~350만 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 근로자가 약 45%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중산층과 고소득층으로 나누어 보았을 때에는 그 차이가 매우 클 것입니다. 최근 MZ세대의 소비패턴을 살펴보면 아까는 항목에서는 아끼고, 써야 할 부분에서는 아낌없이 사용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강합니다. 평균임금 320만 원으로 저축하고 월세 내고 통신비 낸 후 남는 돈이 얼마 없어질 것입니다.

 

 

2. 연령별 보유 자산의 유형

코로나팬데믹 이후 정부의 금리인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을 구매하거나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이로 인해 부동산 소유자가 생각보다 많아졌습니다. 20대의 경우 주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그 자산의 크기를 쉽게 알 순 없습니다만, 현금이 주 자산인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일반인은 주로 부동산이 주요 자산이며 쉽게 현금화할 수 없는 자산들이 대부분입니다.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큽니다. 60대 이후부터는 자녀의 결혼이나 은퇴 등으로 인하여 부동산의 규모를 줄이고 현금의 보유비중을 늘려가게 됩니다. 아무래도 곧바로 현금화하기 어려운 부동산을 계속 들고 있으면 현금흐름이 좋지 않게 되어 어려운 노후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3. 우리나라 30대의 생활비 지출

30대 A 씨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월소득이 380만 원입니다. A 씨의 월 고정지출은 월세, 보험료, 통신비, 정기구독료 등 52만 원이고 변동비는 65만 원이며 저축은 160만 원을 합니다. 남는 금액이 103만 원이고 이 금액으로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남는 돈은 추가로 저축을 합니다. 즉, 일반적이라고 생각되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210만 원 정도 소요되며 여가나 취미를 즐기기 위해서는 300만 원 가까이 되는 돈이 필요합니다. 가정이 있는 경우라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A 씨의 경우 1년에 모을 수 있는 금액이 순수한 저축으로만 1,92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연 2%의 이자를 포함한다면 1,958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4. 우리나라 30대가 모을 수 있는 돈

위의 A씨의 사례를 그대로 이어 나가보겠습니다. A 씨는 1년에 1,958만 원과 잉여금을 이용하여 연 2,200만 원을 모을 수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 씨는 2,200만원을 10년동안 열심히 모으고 10년 동안 임금은 매년 2%씩 상승했으며 저축의 금리는 2%입니다. A씨는 10년 후에 약 1억 9,584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잉여금들을 열심히 더 모았다면 대략 1억 정도는 더 모았을 수 있습니다. 약 3억 정도라면 지방에서는 대출까지 조금 얹어서 시내권의 아파트 전세 혹은 매매까지도 가능합니다.

 

만약에 저축하는 금액인 매월 160만 원을 주식에 투자하여 연 2%의 평균 수익률을 얻었다면 A 씨는 10년 후 2억 1,27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주식의 평균 수익률인 7%를 대입해보면 그 금액은 2억 7,533만 원에 해당됩니다. 이를 30년간 투자하고 보수적으로 잡아 연간 이자율이 2%라고 가정한다고 쳐도 저축으로 얻는 수익은 5억 8,752만 원이고 주식으로 얻는 자산은 7억 8,734만 원입니다. 약 2억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5.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 수명은 80.6세, 여성의 경우 86.6세입니다. 62세에 정년퇴직을 한다고 하더라도 약 20년을 더 살아가야 합니다. 물가의 상승 등을 고려해볼 때 은퇴 이후 한 달 생활비는 1인당 약 150만 원입니다. 부부의 경우 300만 원으로 계산할 경우, 20년을 수입 없이 살아가야 한다고 보면 7억 2,000만 원이 소요됩니다. 정년까지 열심히 돈 모아서 아이들 결혼시키고 나면 돈이 남질 않습니다. 우리는 노후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일부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401k 제도를 운영 중인데, 코로나팬데믹 이후 ‘21년에 은퇴한 사람들이나 ‘22년에 은퇴한 사람들은 수익률이 많지 않아서 큰 피해를 입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은퇴할 때 또다시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면 그동안 모으고 얻었던 수익들을 전부 반납해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들이 많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열심히 수익률을 불리고 불려놓아도 그 수익률이 반토막 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투자와 단기투자를 나누어 놓고, 일반 주식계좌와 연금저축계좌를 나누어 놓는 것입니다. 장기투자라고 한다 하더라도 그 장기적인 기간을 5년으로 나눌지 10년으로 나눌지 개개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마냥 30년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전혀 수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6. 돈을 벌기 위해서 어떤 것에 투자해야 하는가?

[예적금]

가장 흔한 방법 중 하나일 것이고, 수입이 있는 분들은 모두가 다 하고 계신 자산 늘리는 방법입니다. 누구나 은행에 가면 예적금통장을 만들 수 있고 그로 인해 조금씩 재산을 늘려갈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주는 이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돈을 만들기에는 쉽진 않습니다. 예금이라고 한다면 n 년 동안 정해진 금액을 은행에 예치해두고 n년 후 원금과 은행에서 정한 이자(세금 제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원금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1천만 원을 예치해둔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이자는 100만 원을 넘길 수 없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부동산]

모두가 꿈꾸는 하나의 투자방법이기도 하면서 진입장벽이 높은 투자 방법입니다.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모두가 똑같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에 기초자금도 많이 들어가고 은행으로부터 큰돈을 대출받아 어떻게 갚아나가야 할지 막막한 부분이 있습니다. 부동산이 너무 재미있는 분이라면 이런 부분들까지 모두 감당하면서 투자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소득 수준의 국민에게는 너무 어려운 투자분야입니다. 모두가 코로나팬데믹 당시 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에 투자했지만 최근 들어 그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부동산 역시 안전한 투자방법이거나 쉬운 투자방법은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제 부동산으로 엄청난 부자가 되기에는 어려운 시대라는 것입니다.

 

[주식]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적은 금액으로도 시작해볼 수 있고, 큰돈으로도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리스크는 너무 큽니다. 예적금이나 부동산에 비해 위험도가 너무 높기에 내 원금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것은 잃어도 될만한 돈으로 시작해보시는 것입니다. 주식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느껴본 후 자산 늘리는 방법을 결정하셔도 충분히 늦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직장인이라면 여유자금 50만 원, 100만 원 혹은 10만 원, 더 적어도 됩니다. 1만 원이라도 만들기 쉽습니다. 그 금액으로 시작해보시면 됩니다. 

 

주식으로 돈을 잃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기에 투자하기 겁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주식으로 돈을 잃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충분한 고민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집을 살 때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내가 사려는 집의 위치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그 집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브랜드는 어디인지, 내 가족이 잘 살 수 있는 집인지 등을 고민합니다. 하지만 주식 종목의 매수버튼을 누를 때에는 많은 시간 고민하지 않습니다. 당장 가격이 올라가고 있으니, 혹은 많이 내려온 것 같으니 ‘지금 매수해야겠다’라는 순간적인 결정에 의해 매수를 합니다. 돈을 쓰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는데, 잃는 것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두 번째로 정보에 대한 구분을 하지 않습니다. 이 점에 대한 부분은 이후의 문제점 하고도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주식에서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반인입니다. 우리에게 들어오는 정보와 소문들은 이미 폐급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쓸모없는 정보라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주변에 코스닥이나 나스닥 상장기업에서 일하시는 임원급 지인이 있고, 그 지인이 말해주는 정보라면 그 정보는 훌륭한 정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통해 주식을 매수합니다. 뛰어난 정보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미 매수해서 이익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배에 올라타는 거죠. 이익을 본 사람들은 이제 더 이익을 얻을 것이 없다 판단하며 매도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일반인들은 즉, 개미들은 물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책이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분들은 죽을 만큼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투자하고 몇 시간 잠을 자지도 않고 경제를 들여다보고 주식시황을 들여다보고 뉴스를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을 이용하여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충분한 고민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행동으로 옮기고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수/매도를 합니다. 하지만 개미들 대부분은 공부하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이 종목이 좋다더라, 이 종목 사면 상한가 갈 거다, 나는 어제 이 종목 샀다. 하는 소문에만 움직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공부를 하지 않는데 서울대를 가겠다는 꿈을 좇는다면 서울대를 갈 수 있을까요?

 

네 번째로 자신만의 기준이 없습니다. 손실에 대한 기준은 항상 명확해야 합니다. 내가 산 종목이 몇 % 빠지게 되면 손절할 것인지, 몇 %의 이익을 보게 되면 미련 없이 털고 나올 것인지. 정해놓고 그 기준을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데, 그 기준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자발적인 장기투자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장기투자, 단기투자 모두 훌륭한 투자 방법입니다. 잘못된 투자 방법은 없습니다. 장기투자 단기투자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단기투자를 병행합니다. 단기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장기투자를 병행합니다. 다만 자신의 스타일에 맞추어 투자하신다면 그 투자방법은 엄청나게 훌륭한 투자방법이 될 것입니다. 

 

제가 주식을 좋아하다 보니 주식이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글이 써졌습니다. 예적금을 통하여 큰돈을 만드는 분들도 있고 부동산을 통하여 엄청난 부를 축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자신의 투자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주식이 너무 재미있고 저한테 맞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부동산을 한다고 상상해보면 막막합니다. 주식을 모를 때에는 예적금이 최고의 수단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저는 코로나팬데믹 이후, 주식이 가장 꼭대기에 가있을 때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상투를 잡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는 없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는 점이 첫 번째 이유이고, 노력하면 될 것이라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고, 돈을 매우 사랑하고 나한테 제발 와달라고 간절히 원한다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세 번째 이유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투자스타일을 찾고, 명확한 기준을 통해 자산을 늘려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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