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2023년 미국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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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골드만삭스의 2023년 미국경제 전망

by Jaime_H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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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마국의 투자은행입니다. 뉴욕에 본부가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금융센터에 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에서는 2023년 미국경제에 대해 전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1년간 미국의 성장률은 부양책 감소, 실질가처분소득 감소, 공격적 통화긴축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었습니다. 2023년에도 2022년의 성장속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경제는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침체에 돌입할 확률이 35%입니다. 이런 수치가 나온 이유는 활동데이터가 경기침체에 가깝기 때문인데, 사전 GDP보고서는 3분기에 2.6%(연간) 성장을 보였고 11월 5일 한 주 동안 225,000명의 초기 실업수당 청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금융조건의 긴축입니다. 실질 가처분 소득은 재정 긴축과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타격을 입은 상반기의 급락에서 향후 1년 간 3%의 속도로 반등할 것입니다. 여기서 실질 가처분 소득이란 가정에서 번 소득 중 세금, 연금 등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소비나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2023년이 되면서 실질 소득 상승이 더 강력하게 증가할 것입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현재 시장이 책정하는 금리보다 극적으로 더 많은 긴축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금융 상황으로 인한 위험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연방준비제도가 실업률 1/2pp 상승만으로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을 2%대로 낮출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는 1970년의 석유파동때와 상반되는 이야기입니다. 현시점에서 상품에 대한 수요는 둔화되었고 코로나19는 진정되었으며 실업수당도 정상화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초과 저축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 노동 수요에서 총 노동 공급을 뺀 것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일자리의 공급과 수요의 격차가 거의 600만 명의 정점에서 현재는 40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고, 이는 임금 상승속도를 늦추는데 필요한 20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품 측면에서는 상품에서의 서비스 지출, 공급망 회복, 재고 수준 반등으로 향후 핵심 상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게 될 것입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주택 관련 공간 수요 증가로 업무와 관련된 임대료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이후, 신규 임대료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둔화되었습니다. 10월 CPI보고서는 신규임대와 지속임대를 모두 포함하는 월별 공식 CPI주거인플레이션의 지연측정치도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합니다. 전세임대료가 시장금리를 따라잡으면서 내년 봄까지 전년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도별 핵심 PCE 인플레이션이 9월 5.1%에서 2023년 12월 2.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고차 등 마진이 여전히 높은 공급제약 내구재가 전체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의 절반 가까이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질소득이 회복됨에 따라 성장을 잠재력 이하로 유지하고 노동시장의 재균형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마이너스 FCI(금융상황지수) 성장충동이 필요합니다. 즉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노동시장의 조정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시장이 현재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상은 총 125bp가 예상되고 2, 3월 각 50bp, 5월 25bp로 예상됩니다. 탄력적인 노동시장과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우리는 경제가 결국 경기침체에 들어가지 않는 한 2023년에는 금리인하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2024년 2분기에 처음으로 25bp 인하를 시행할 것입니다.

 

 

중국의 리오프닝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의 지속적인 유지로 인해 4분기 성장세가 둔화 되었고, 1Q23도 성장세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해제 정책이 23년 상반기에 자리를 잡고 방향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중국의 리오프닝은 4월로 예상됩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의료 부문과 소통준비에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60세 이상 연령 노인 중 70% 미만만 3차 접종을 받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들은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이고, 결과적으로 중국은 백신 접종자 수를 늘려야만 리오프닝을 보다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해 세계적인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한번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2분기 연간 성장률은 2%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23년 하반기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제주기적 측면에서 국내 경기 반등 시 재정정책 긴축이 시작될 것이며 글로벌 기술/주택/코로나 관련 제품 수요가 더 둔화되면서 중국의 코로나 관련 수입이 줄어들어야 합니다. 첨단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등 중국 수출에 대한 미국 규제도 중국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여전히 불확실한 세계

  2023년의 핵심은 중앙은행들이 경기침체 없이, 혹은 적어도 심각한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더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모건스탠리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나, 이 관점에 위험도 존재합니다.

  한 가지 위험은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긴축을 계속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만연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럽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경기침체가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조정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미국은 경기침체의 위험이 약간 줄어들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은 아닙니다. 유럽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유럽 중앙은행들은 환율 하락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는 환경에서 추가 긴축을 강요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주요 위험은 근본적인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고 있지만 중앙은행들이 CPI 주거비 인플레이션과 같은 인플레이션의 후행 지표에 너무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CPI 주거비 수치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최근 몇 달 사이 급격히 둔화된 주거비 등 보다 주도적인 지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여러 위험도 감소되었습니다. 이탈리아/브라질/미국 중간선거가 큰 혼란 없이 진행되었으며 이탈리아 정부 부채에 대한 스프레드가 감소했습니다. 2023년 미국 부채한도가 의회의 '레임덕'회기에서 해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 주석의 최근 회담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을 최소한 일부 완화할 것을 약속하며,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협상된 해결책을 달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위험하다.

하지만 2023년을 다시 2022년처럼 되돌릴 수 있는 위험이 여전히 많습니다. 아직까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타결이 임박하지 않았고, 가격 상한선이 러시아 석유에 미칠 영향도 불확실합니다. 중동의 정치적 불안정 또한 수급이 위태로운 상황에 에너지 시장에 또 다른 타격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2023년은 여전히 상당한 위험으로 가득 차있다고 판단됩니다.

 

 

총평

모건스탠리는 2023년의 키워드를 '서비스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중국 리오프닝', '유럽 경기침체'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는 있지만 이미 시장에  다 나와있는 재료들을 기반으로 내용을 작성했다고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23년 중반(5월)이 되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종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것이고,

이는 서비스 물가 및 노동시장 실업률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 까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중국의 리오프닝 정책이 방향성을 잡을 것이고

금리 인상에 대한 방향성도 잡히게 될 것이므로 3분기부터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다른 기관들의 23년 경제전망도 봐야 알겠지만 대부분의 기관들이 23년 하반기부터는 경제성장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만 보게 된다면 희망회로를 충분히 돌리게 됩니다만, 2022년에 각 기관들이 예측했던 많은 부분들이 '틀렸다'는 점을 다시 생각해본다면 이런 내용은 참고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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