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새해가 밝았습니다.
옛날 옛적 신은 열두마리의 동물로 하여금 한 해씩 번갈아가면서
하늘의 문을 지키도록 명했습니다.
토끼는 움츠렸다가 뛰는 동작을 반복하는 동물입니다.
2022년에 경제가 너무나 불안하고 그로 인해 증시는 바닥을 치고 있죠.
올해는 검은토끼의 해입니다.
작년의 어려웠던 것들을 털어버리고
어려움을 훌쩍 뛰어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떠오르는 중국
중국 기업들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번달 초부터 19일까지 홍콩/중국 증시에서 총 7876만 달러를 순매수 했습니다.
21년, 22년 동안은 중국을 믿지 말자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중국의 리오프닝을 비롯해서 신흥국이 강할 것이라는 대형 증권사, 은행들의 전망에 투심이 일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큽니다. 다른 모든 국가들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고 돈을 풀 때 중국은 긴축을 했고, 돈을 회수할 때 중국은 완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중국은 인플레이션률이 상당히 낮은 상태입니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해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겠지만 서비스(관광, 외식 등) 분야의 회복력이 특히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춘절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일시적 침체는 아직 불안한 요소이긴 합니다.
난방비 폭탄, 사람들 두 번 죽이네..
지난달 가스비 고지서 받으셨나요? 생각지도 못한 금액이 청구되었습니다.
11월에 비해 12월 요금은 2~3배 정도 오른 듯 합니다. 그나마 효율이 좋은 보일러를 쓰는 집은 상황이 조금 낫지만 낡은 아파트나 원룸 등은 가스요금 인상을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2/4분기 이후 요금 인상 여부를 다시 한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가스공사, 한국전력 등의 영업이익 적자를 국민에게 전가하는 정부.
이게 정말 정답일까요?
다시 살아나는 반도체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나 PC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올해 2분기 말에는 누적된 재고를 떨어내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올해 새로이 대두된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챗GPT'입니다.
이런 인공지능을 위한 반도체는 AI반도체로 대부분 그래픽처리장치인 GPU입니다. 연산에 필요한 계산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 AI연산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챗GPT는 수백개의 GPU를 사용합니다. 이런 GPU의 최강자는 현재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는 '쿠다(CUDA)'라는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데 병렬처리 알고리즘을 쉽게 만들된 개발 프로그램으로 현재 대부분의 AI알고리즘이 '쿠다'를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I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GPU는 AI를 목적으로 개발된 장치가 아니기에 새로이 등장한 전용 반도체는 '신경망처리장치(NPU)'입니다. 이를 위해 구글, 인텔 등의 기업들은 NPU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스타트업기업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많은 기업들이 NPU개발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 가전제품 등에서 결과를 출력할 때 최종적으로 AI 기술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고, 미래에는 모든 전자제품에 이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개발을 안할 수가 없겠죠.
'메타버스'는 언제 실용화 될 것인가
2021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기술은 '메타버스'입니다. 그리고 2022년까지도 그 열기가 이어졌지만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외면을 받았습니다.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변경할 정도로 메타버스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이어졌었습니다.
그런데 그 메타버스가 이번 CES2023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들었습니다.
CES2023에서 향후 기술트렌드 5개 중 하나로 '메타버스'가 손꼽혔습니다. 실제로 VR기기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실감난다 혹은 생각보다 기술이 많이 발달해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장은 냉담한 반응입니다. 기술이 뛰어나고 많은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누가 사용할 것이냐'라는 것입니다. 시장이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VR기기의 시장규모 때문입니다. 아직 VR기기를 즐기기에 컨텐츠가 많지 않고 기기의 가격 또한 고가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착용감이 불편하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벽이 존재한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입니다.
아마도 VR기술은 기기를 통해서라기보다 대중적인 다른 방법인 TV, 영화관 등을 통해 보여질 수 있도록 기술의 발전이 방향을 틀어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떠오르는 로봇산업
2021년, 2022년에 지속적으로 떠올랐던 산업이 바로 '로봇'이라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실겁니다. CES2023을 통해 로봇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고, 시장은 로봇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삼성전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연일 상승했습니다.
해외에서도 로봇주의 상승은 뜨겁습니다. 로봇은 휴머노이드, 산업용, 수술용, 보조, 치료, 드론, 나노, 군사용, 광산, 물류등 여러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크게 산업용, 서비스용 로봇으로 나뉘어 집니다. 해외의 경우 인튜이티브서지컬, ABB, 로크웰 오토메이션, 화낙, 지브라테크놀로지스, 야스카와, 코그넥스 등의 기업들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로봇 기업들을 선택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실상입니다. 로봇에 대한 분야가 너무나 다양한 만큼 어떤 기업들이 강세를 보일지 혹은 어떤 기업의 로봇기술들을 세상이 사용해줄지 아직은 모르는 분야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는 산업용 로봇 중에서는 '자동화', '물류'로봇이 현재 접근하기 가장 좋은 분야라고 보입니다. 서비스 로봇 중에서는 물류로봇같이 서빙로봇, 안내로봇 등의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인공지능기술과 더불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인만큼 세상의 기대도 큽니다. 저는 로봇은 하드웨어, 그리고 로봇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로 나누어 보고 있는데 하드웨어 기술은 발전의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저는 로봇보다는 인공지능에 좀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결론은 로봇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갖고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다시 찾아온 한파
강력한 북극 한파가 닥쳐 내일 서울의 기온은 영하17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최저 기온이 영하 26도~영하 6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성묘를 다녀오고 집에서 쉴 수 있을 때 한파가 찾아온다는 점인데, 저체온증 등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점 중 하나가 바로 심근경색입니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어 혈압이 올라가거나 혈관이 막히거나 심하면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머리에서 발생하면 뇌졸중이 되는데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되지 않아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시다가 외부에 나가실 때는 체온이 한번에 떨어지지 않도록 옷을 두툼하게 입으시고, 자동차 시동을 미리 틀어놓는 등 추위에 대비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적다보니 기술 위주로만 적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명절이다보니 큰 이슈가 따로 나오진 않는 모양입니다.
중국의 춘절이 끝나가는데,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제일 궁금합니다.
내일이나 모레부터는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식이 나오는대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미국의 빅테크들의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내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테슬라, 인텔, 애플, 비자 등의 실적발표가 있고, 이번주 금요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의 12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이번주는 실적과 더불어 지표의 발표로 인해 방향성이 정해질 한 주가 되겠습니다.
항상 투자에 유의하시고 성공적인 투자로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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