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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릿에너지는 리튬사업 파트너인 엑스트라릿 DLE가 저농도 염수처리 독점적 방식 등 기술력을 앞세워 관련 사업을 보다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트라릿 DLE는 1L당 5-100mg의 낮은 농도로 염수를 처리할 수 있는 독점적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엑스트라릿 측은 "지오릿에너지의 지열을 이용한 사업과 엑스트라릿의 리튬 추출 기술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리튬 추출 사업 모델의 상업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엑스트라릿의 직접 추출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라며 "직접 추출 기술은 화학적 특성을 이용해 리튬 원소를 흡착하거나, 이온 분리 방식으로 필터링을 해 리튬 원소만 달라붙게 하는 방식으로 고품질의 리튬을 빠르게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엑스트라릿에 대해 단일 최대주주로 있다.
엑스트라릿은 이스라엘 지역에서 1억5000만큐브, 요르단 지역에서 1억 큐브의 염수를 처리하고 있다. 탄산리튬(LCE) 추출 규모는 5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 23년 10월 사해 리튬을 추출하여 테스트한 결과 용출액의 리튬 농도는 1237mg/l로 초기 염수(48mg/l) 대비 25배 이상 농축이 가능했다. 엑스트라릿의 흡착제는 리튬을 칼슘이나 소듐의 100배 이상의 농도로 흡착하는 성과를 보였고, 최종 생산된 탄산리튬의 순도는 95%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엑스트라릿은 지난 23년 말 할리버튼 랩스의 투자유치 및 석유/가스 생산수에서 리튬 추출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할리버튼은 1919년 설립되어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석유 채굴 전문기업이다. 할리버튼 랩스는 에너지 관련 엑셀러레이팅을 맡고 있는 100% 자회사로 엑스트라릿은 할리버튼 랩스 생태계의 파트너로 참여가 확정됐다. 이를 통해 엑스트라릿은 앞으로 할리버튼의 유전에서 생산된 염수 공급원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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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릿에너지는 최근 미국 솔턴호수 인근 지열수를 확보했다. 또 엑스트라릿이 할리버튼 유전에 대한 염수 테스트 권한을 부여받은 만큼 미국 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탄산리튬 가격은 3개월여만에 톤당 9만 위안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리튬 가격하락에 신음하던 양극재 기업들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톤당 9만6500위안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톤당 8만8000위안에서 4일 연속 상승하며 9.6% 뛰었다. 탄산리튬 가격이 9만위안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최근 중국의 CATL이 리튬 감산에 돌입하며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LG화학 등 양극재 기업도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이들 기업은 3-6개월 전 사들인 리튬을 양그재로 제조해 셀 기업에 납품한다. 공급할 때는 최근 리튬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납품가를 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면 손해를 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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