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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통화정책 현황]
2022년 3월 연준은 0.25%p의 기준금리에서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진행하여 현재는 5.00%p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승폭은 완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22년 1월 0.25%의 금리인상을 필두로 하여 이후 0.5%p, 그리고 네 번에 걸친 0.75%p 인상 그리고 최근 3월 0,.25%p 인상까지 9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었습니다.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
현재 국내 투자자의 60%는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하고, 이로 인해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올해 안에 연준이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입니다. 관련 뉴스입니다.
삼성증권이 지난 달 1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참여자 대상 설문에서 응답자 7717명 중 60%가 연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최근 SVB(실리콘밸리은행) 사태,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라 올해 안에 연준의 긴축 정책 완화를 전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변수로는 물가(40.2%)와 금리(32.5%)를 꼽았다. 미국의 고물가가 본격적으로 대두하기 시작한 2021년 2분기 이후 여전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이슈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증시 상승 변수로는 우크라이나 전쟁(16.9%), 미·중 분쟁(10.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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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불어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연준에 '금리인상 동결'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마찬가지로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미국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이로 인해 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전략에 우려를 나타내고 지금 같은 금리인상이 미국인 수백만 명의 일자리를 앗아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상·하원 민주당 의원 10명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금리인상 중단을 호소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미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이로 인해 서민들이 큰 고통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2일 CBNC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프라밀라 자야팔(워싱턴), 브렌던 보일(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등의 주도로 상하 양원의 민주당 의원 10명이 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동결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전략에 우려를 나타내고 지금 같은 금리인상이 미국인 수백만명의 일자리를 앗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준은 3일 FOMC를 마무리하면서 0.25%p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이후 10번 연속 금리인상이다. 의원들은 연준의 정책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연준의 양대 임무인 ‘최대 고용’ ‘물가안정’을 내팽개치는 것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하면 수많은 중소기업들과 그 곳에서 일하는 수백만 노동 가구를 파산으로 몰고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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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통화정책의 전망]
기본적으로 연준 통화정책은 이번 5월 FOMC 이후 동결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연준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제 생각도 올해 내 연준의 '금리인하'는 없다는 것이 제 전망입니다.
먼저 미국의 근원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28일 미국의 근원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YoY)가 발표되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4.6%가 나왔고, 올해 3월 대비해서는 0.1%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1월 PCE가 피크를 찍고 내려오는 모습인데, 초반에는 하락폭이 크다가 최근 2월 이후부터는 하락폭이 잘 보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 근원개인소비지출(Core PCE):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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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를 확인해 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역시 지난해 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던 시기에 최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추세인데, 최근에는 그 폭이 크지 않다가 4월 28일에 0.9%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주요 원인이 되겠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도 확인해볼 필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인 소비자물가지수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4월에는 전월대비 1% 더 하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위의 데이터들만 본다면 '물가 하락하고 있잖아? 그 폭도 그래도 좀 존재하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예측치'를 봐야 합니다. 5월 10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의 예측치는 5.2%입니다. 지난달 예측치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이는 곧 물가 하락 폭이 크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을 잡기에는 현재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만을 보면 당연히 안됩니다. 위 그림은 미국 4주 평균 실업수당청구건수를 나타냅니다. 미국 4주 평균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최근 들어 항상 예측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4월 6일을 제외하구요. 이 그림을 본다면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연준의 입장을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연준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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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에서 최대 고용, 안정적인 가격 및 온전한 장기금리를 촉진하기 위한 국가의 통화정책을 수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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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촉진하고 미국과 해외에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참여를 통해 체계적인 위험을 최소화하고 억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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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금융기관의 안전과 건전성을 촉진하고 금융시스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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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거래와 지불을 촉진하는 은행 산업과 미국 정부에 대한 서비스를 통해 지불 및 결제시스템의 안전과 효율성을 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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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중심의 감독 및 검사, 새로운 소비자 문제 및 동향에 대한 연구 및 분석, 지역사회 경제 개발활동, 소비자 보호 및 규정 관리를 통해 소비자 보호 및 지역사회 개발을 촉진합니다.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고용'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안정적인 가격(물가 안정)이고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 이 세 가지가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개별은행들의 파산이 문제가 되진 않을까?]
3월 한 달 동안 고객 예금이 130조 원 이상 빠져나간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해잉 결국 붕괴 수순을 밟게 됐다. 3월에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은행 파산 이후 벌써 4번째 은행 실패다.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했던 미 은행 위기가 다시 촉발될까 미 규제 당국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오후 현재 퍼스트리퍼블릭 인수를 위한 입찰을 마감하며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가 급격한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금융 시스템의 ‘약한 고리’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목요일인 27일 밤부터 퍼스트리퍼블릭의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인수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24일 퍼스트리퍼블릭이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한 후 만 3일 만이다. 실적 발표에서 이 은행의 1분기 순수 고객 예금 인출이 1020억 달러(약 137조 원)로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주 이 은행 주가는 75.4% 폭락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은 월요일 주가 폭락을 의미하는 ‘블랙 먼데이’를 피하기 위해 일요일인 4월 30일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입찰 마감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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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이 파산한 이유들을 살펴보면, 고객 예금을 활용하여 채권을 매입하거나 대출상품의 자산가치가 하락한 것 등으로 인해 고객들의 출금수요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모른척한다면 이는 큰 문제일 수 있겠죠. 만약 미국 정부가 감당할 수 없다면 그건 정말 도망가야 할 시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기사들을 살펴보면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금된 예금은 개별은행이 아닌 대형은행으로 자금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구요.
미국 금융당국은 추가 은행 위기를 막기 위해서 예금 보장을 확대하고 은행 감독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방법들을 통해서 예금주를 보호하고자 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결론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즉, 단기적인 노이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론]
위의 내용들을 종합해서 볼 때,
1) 아직 물가는 안정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2) 미국의 고용시장은 아직 탄탄하다.
3) 개별은행들의 파산은 위험해보일 순 있으나 노이즈에 불과하다.
결국 물가 안정이 아직 되지 않았고, 미국 고용시장은 탄탄하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보기에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올 초에 블랙락의 보고서에 대해 해석한 내용이 있었는데, 그 내용에서는 결국 '우리 세계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적응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중점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연준은 현재 목표하고 있는 2%대의 인플레이션률을 곧 3%대로 올려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고, 물가가 완전히 하락했다고 볼 수 있는 시점(4% 이하로 떨어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이 와야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입니다.
진실된 공포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부터 발생할 것입니다. 금리를 인하할 시기가 되면 가볍던 무겁던 경기침체가 발현할 시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이 때가 되면 가치가 높지만 저평가된 기업들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자산시장에 있는 자금들을 동원하여 저평가된 기업들을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고 증시는 휘청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더불어 미국 기준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도 낮아지게 될 것이고 미국의 자금들은 신흥국으로 빠져나가게 되겠죠. 여러모로 미국 증시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여러가지 상황이 종합적으로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금리인하시기는 2024년 중반은 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의 물가하락세를 본다면 지금으로부터 1년은 지나야 4%대에 안착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기울기 상).
단기적으로 본다면 5월에 기준금리인상을 중단할 경우, 8월 즈음부터는 증시가 하락할 일만 남지 않을까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9월즈음이 되면 증시에서는 최악의 시기라는 통계도 있고, 금리인상 중단은 그만큼 경기침체가 우려된다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이 길었네요. 거시적인 경제는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무시하기엔 그 영향력이 작지 않기 때문에 챙겨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어려우시겠지만 시기를 잘 맞추시어 성공하시는 투자생활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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